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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행사

[ 대관행사 ] 김예슬 프로젝트 전시<아티스트 서바이벌>

행사기간
2015-12-02 ~ 2015-12-06
시간
10:00-19:00
장소
H동 프로젝트 룸


 

어떻게 해야 작가가 되는 것일까?

살아남은 아티스트들의 질문을 받으며 나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떤 작업을 해야할까?

어느 누구도 말해줄 수 없는 작업의 그 해답!

매일 궁금해하고 풀지 못했던 숙제!

정답을 찾고 계십니까?


 

<아티스트 서바이벌, 당신의 작업은?>프로젝트는 작가가 되기 위한 까다롭고 힘겨운 여정을 담은 테스트입니다. 미술 시스템안에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다이어그램을 구축했고, 참여자는 예/아니요로 대답하며 결론을 향해 내려가게 됩니다.

 

이 테스트는 제가 그 동안 전시를 보면서 모아둔 전시안내문, 작가노트, 작가약력과 미술공모전에서 요구하는 지원자격 등을 보고 질문을 작성했고, 미술관의 도면을 그렸습니다.

 

이것은 MCLC 테스트로, 총 네가지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Museum 미술관 - 미술관이나 갤러리에서의 전시 경향, 기획과 전시한 작가를 바탕으로 한 질문.

Character 성향 – 어떠한 작업성향을 가져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

Life 아티스트의 드라마틱한 인생사 - 어떤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아야 하는가

Career 커리어 – 전시 브로셔에 쓰여있는 작가 약력과 미술 공모전에서 요구되는 지원대상에 적합한 작가인가?

 

 

예를 들어,

 

Museum 단계에서는 “자신의 관점을 정체성, 젠더, 권력을 통해 표현하는가?
(국립현대미술관, 쉬린 네샤트, 2014..41.-7.13)“, ”근대화를 거친 중심지로서의 역사성을 이야기하는가? (금호미술관, 서용선개인전, 2015.4.17.-5.17, 유토피즘과 그 현실 사이)“

 

Character에서는 “지적인 호기심을 부르는가?”, “미술과 관객에 대한 실험인가?”

 

Life단계에서는 “망명중인가?”, “바람과 구름, 새와 꽃이 친구가 되어주었는가?”

 

Career 단계에서는 “시라큐스 대학교를 졸업하였는가? (Bill Viola)”, “진지한 주제 의식으로 미술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가? (양혜규)”과 같은 질문을 받게 됩니다.

 

 

여기에 쓰인 어떤 질문들은 너무 구체적이고, 또 다른 질문들은 너무 모호하게 방법론을 질문하기도 합니다. 본인이 자의적으로 자신의 작업을 판단해서 예/아니요 로 대답하여 결과를 향해 내려가면 됩니다.

질문을 읽어 내려가면서 자신의 작업은 어떠한지 돌아보면서 생각을 해보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네단계를 거치며 받는 질문들에 모두 만족을 시켜야 좋은 작가가 되는 것인지.

매일 풀지 못하는 문제로 고민하는 당신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테스트는 남쪽으로 가면 귀인을 만난다거나 물을 조심하라는 토정비결을 본 것 같은, 그리고 모두에게 해당이 될 수 있는 허무한 결과를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너무 상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 테스트에 언급되어 있는 빌 비올라, 쉬린 네샤트가 이 테스트를 한다고 하더라도 당신과 같이 A,B,C,D 중 하나의 결과를 받게 될 것입니다.

 

미술관에서 다루는 주제와 형식을 보면, 나도 그러한 주제와 매체를 다루어야 하는 것인가

작가들이 가진 약력, 경력을 나도 가져야 작가가 되는 것인가

작가는 오롯이 자신의 작업에 집중하면 작가가 되는 것인가

혹은 여러 이해관계들이 얽혀서 만들어지는 것인가

그리고 스스로는 이 미술 시스템에 속하기 위해 작업을 하는 것인가

아니면, 시스템으로부터 자유롭고자 하는가?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그것은 오류없이 이전 시스템보다 더 나을 수 있는가?

현실은, 명확한 답이 없고, 매 순간 선택을 요구 받습니다.

 

결국 허무하지만, 나도 그러한 것을 추구하는 것인가.

시스템 안에 들어가서 제 자리를 차지해야 하는가 하는 생각과 시스템으로부터 자유롭고자 하는 내적인 저항이 있었습니다.

 

과연 나는 잘 하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최선의 방법일까?